Kim Sung Chul김성철

  • 김성철 1번 이미지
작가소개
김성철(1980년생)은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한 도예가로, 백토를 물레로 빚은 정교한 백자를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어린 시절 보았던 호롱에서 출발한다. 전기가 빛을 대신하면서 호롱은 쓰임을 잃고 장식품이 되었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생활 공간을 밝혀 온 이 사물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에 주목한다. 심지로 기름을 끌어올려 불꽃을 피우는 호롱은 그의 손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비추는 매개가 된다.
작가는 물레로 성형한 두 개의 반구를 이어 붙이는데, 이는 전통 달 항아리에 쓰여 온 방식이다. 얇은 호롱 뚜껑에서도 섬세한 물레 기술이 드러난다. 칼로 표면을 깎아 면을 만드는 면치기 기법으로 빛의 굴절에 따른 다양한 음영을 끌어내고, 상상으로 재해석한 뚜껑과 손잡이, 주구, 굽을 몸체에 조립하듯 붙여 형태의 조화를 이룬다. 유약도 폭넓게 사용한다. 장식을 덜어낸 형태와 부드러운 윤곽은 희미하게 빛나는 숲이나 지평선 위의 별 같은 고요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수상 경력

    김성철(1980년생)은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한 도예가로, 백토를 물레로 빚은 정교한 백자를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어린 시절 보았던 호롱에서 출발한다. 전기가 빛을 대신하면서 호롱은 쓰임을 잃고 장식품이 되었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생활 공간을 밝혀 온 이 사물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에 주목한다. 심지로 기름을 끌어올려 불꽃을 피우는 호롱은 그의 손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비추는 매개가 된다.

    작가는 물레로 성형한 두 개의 반구를 이어 붙이는데, 이는 전통 달 항아리에 쓰여 온 방식이다. 얇은 호롱 뚜껑에서도 섬세한 물레 기술이 드러난다. 칼로 표면을 깎아 면을 만드는 면치기 기법으로 빛의 굴절에 따른 다양한 음영을 끌어내고, 상상으로 재해석한 뚜껑과 손잡이, 주구, 굽을 몸체에 조립하듯 붙여 형태의 조화를 이룬다. 유약도 폭넓게 사용한다. 장식을 덜어낸 형태와 부드러운 윤곽은 희미하게 빛나는 숲이나 지평선 위의 별 같은 고요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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