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아 작가는 이미지의 재해석을 통해 생명력과 같은 시대를 관통하는 에너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무라는 중심적인 매개체를 기준으로 하여 그 안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시선의 각도에서 찾아낸다. 작가만의 시선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순간을 모으고 화폭에 재배치하여 새로운 도상을 만든다. 장지에 분채를 활용하는 작가는 동양적인 색체를 세련되게 활용한다. 과감한 도상과 함께 사용되는 색체는 장지의 텍스쳐 위에서 살아나 더욱 매력적인 작품으로 탄생한다. 윤송아 작가는 숙명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으며 2023년에 아시아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