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작가는 전통 민화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소영 작가의 작품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 후기 민화에서 자주 등장했던 화조, 동물상 그리고 왕실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도상이 등장한다. 작가는 전통 도상에 현대적 디자인 요소를 콜라보 하는 것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서로 다른 도상들이 만나 생겨나는 시너지는 오히려 더 깊은 한국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단청을 연상시키는 동양적인 색을 과감하게 사용해왔다. 화려한 색채의 향연 속에서 작품의 중심 소재에는 화이트 앤 블랙의 무채색을 차용해 모던함에 무게감을 준다. 이처럼 이소영 작가는 현대의 시선으로 해석한 민화를 통해 새롭고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소영 작가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와 동대학원 환경예술학과를 졸업했다. 20여년 이상을 디자인 업계에 몸담았으며, 디자인적인 요소와 고전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 민화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아모레 퍼시픽 한방브랜드 려(呂)의 아트콜라보레이션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10회 이상의 초대개인전 과 50회 이상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동국대, 단국대, 한국 폴리택 겸임교수을 역임하며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2024년에는 체코, 프랑스 및 홍콩에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