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Ji Young송지영

  • 송지영 1번 이미지
작가소개
송지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드 스쿨에서 학사 후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2022년 가을부터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회화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그는 회화란 본질적으로 본다는 행위와 관련된다고 생각한다. 본다는 것은 빛을 지각하는 것으로, 빛은 형태, 색채, 질감과 공간을 감각하게 해준다. 작가는 회화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회화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빛을 캔버스 안으로 가져와 물감을 칠한 붓질과 어우러지게 만들면서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 낸다. 그에게 빛은 회화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이다. 인공적인 빛을 직접 회화 안에 사용함으로써 색을 감각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고찰한다. 의도적으로 빛의 조도를 조절하고, 빛이 조형의 한가지 요소인 선으로 작품 내에 존재하도록 하면서 주변의 색채와 형태, 그리고 질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목한다. 물감으로 칠한 색과 발광체의 색이 하나의 캔버스에 같이 놓이면서 물성이 다른 매체로부터 온 색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실험한다. 이때, 캔버스 위에 만들어진 색이 그것을 비추는 빛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지각 된다는 것은 인간이 감각하는 색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빛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착시(illusion)현상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또한 작가는 전통적으로 일루전이라 간주되었던 회화 작품이 실제 공간에 설치되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공간과 그 공간에 대한 지각이 주는 경험에 흥미를 가진다. 작품과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던 그는 최근 익숙한 소재인 천과 인형을 이용해 입체 작품과 설치로 작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송지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였으며 학장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사이아트 스페이스, 2021년 갤러리도스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Related ArtworksVIEW ALL

검색 닫기